Hey, I'm Yeonyeong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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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Host's listings (Map view)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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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 이
Sparrow House
숙소에 도착하기까지의 안내가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환영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감동했던 부분은 화병에 꽂힌 꽃이었습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숙소에 퍼져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멋진 그림들과 다양한 책들 덕분에 숙박 내내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숙소였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기에 있는 책들을 더 읽고싶었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겠습니다 ?
03/04/2025 -
아람 문
Sparrow House
찾기 쉬운 위치였구요^^설명도 아주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아주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2박3일 아이들과 함께 서울구경잘하고 쉬고 갑니다.수건도 양껏 준비해주시고 침구도 폭신해서 잠도 푹잘잤네여!다음에 또 서울에 간다면 또 이용하고싶어요~감사했습니다~♡
03/03/2025 -
순우 한박
Sparrow House
처음엔 이랬습니다. 집 현관에 막 들어섰을 때였는데요, 이 집은 평화와 사랑을 선물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저도 모르게 맘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현관 입구에 놓여진 반짝이는 성탄 트리 밑에 한 아름 가득한 선물 상자를 보며 누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텔레비젼이 놓여있는 방에 앉아있으면 한 쪽 귀가 올라간 검은 고양이 인형이 창문 턱에 앉아서 저를 보고 있고는 했습니다. 고양이는 일상이 펼쳐져 있는 전망 좋은 골목길을 보지 말고 나를 보세요, 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저는 고양이의 어린아이다운 귀여움에 가슴 한 구석에서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와 작게 웃음 짓고는 하였습니다. 점심에 책을 들고 앉아 있으면 책들 사이에 놓여진 작은 장식물들이 불쑥 불쑥 나타나서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삶이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삶이란 얼마나 행복한지요,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지요. 아무도 믿지 않을 거 같아서 들리는 듯하다고만 적겠습니다. 저녁이 되어 씻으러 들어갈 때는 목욕탕에 걸린 그림이 보였습니다. 목욕탕에 걸린 그림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 그림이 어떤 화가가 그린 어떤 작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림 속에 슬픔과 일상 속 자잘한 기쁨들이 그려져 있다는 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래 그 그림을 볼 수 없었습니다. 빨려 들어가서 오래 전, 그림 속 목욕 장면 속으로 퐁당 빠질 거 같았으니까요. 만약, 이 집에 오신다면 거실 벽 그림 앞에 서는 일을 빠트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실 벽에 걸린 그림은 제가 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 느꼈던 마음을 고치도록 만들었으니까요. 오랫동안 그림 앞에 서서 저는 집 주인이 선물하려고 했던 건 성탄 트리가 아니라 이거였구나, 하고 놀라워했습니다. 사랑과 아이다움으로 가득한 성탄 트리와 선물 상자는 집 주인이 지닌 겉 마음이고 이 그림이 진짜 속 마음이로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림 앞에 서자마자 등줄기로 서늘한 바람 한 줄기가 지나갔으니까요. 벽에 걸린 이 그림은 말로 표현 못하겠습니다. 한 번 와서 보시죠. 명상을 하는 저로서는 붓다가 가르쳐 주려고 한 지혜를 이 그림 속에서 보았습니다. 이 집에서 이틀을 머물고 나니 집 주인이 선물하려고 했던 건 사랑과 행복과 성탄 트리 속에 감추어진 자신의 무의식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집주인 자신도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집은 의도성이나 작위성따위는 없습니다. 독특하고 귀엽고 기괴하기도한 아이다운 감수성이 살아있습니다. 집 전체가 작품이 되어서 삶과 죽음의 깨달음이 스르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집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진정성있는 성장소설이나 동화를 한 권 읽은 느낌입니다. 무의식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 집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걸 추천드립니다.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지금은 할머니가 되신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진 속 여성이 여러분을 지켜보는 가운데 독특한 무의식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 집에 머무르며 무의식은 동굴처럼 알 수 없거나 무섭거나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놓인 창가 검은 인형처럼 제가 대면할 친구라는 생각을 하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고요하게 잘 머무르다가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02/22/2025 -
병관 전
Sparrow House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 다음에 또 이용하고 싶어요
02/16/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