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I'm IN M!

사진이랑 똑같이 아늑하고 귀엽고 예쁜 방이었습니다. 구석구석 꾸며놓으신 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노란색 색감이 예뻐서 인물사진도 잘 나올 것 같아요. 깨끗하기도 엄청 깨끗해서 저희가 첫 이용자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국내 공유숙박에서는 항상 원룸, 오피스텔 같은 곳을 다녔는데, 여기는 주택건물에서 입구가 분리된 한 층을 쓰는 거라 프라이빗하면서도 공유숙박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유럽 에어비앤비에서 묵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ㅎㅎ 호스트분도 응대 잘해주셔서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더 공유숙박에서 묵는 기분이 들었어요. 6인실인 거 알고도 2인이 이용했는데 널널하고 좋았습니다. 단체여행도 다녀본 입장에서는 침대 3개 모두 사이즈 같고 큼직해서 좋아 보였어요! 전신거울도 복도에 있구요. 드라이기도 작고 약한 거 아니고 성능 좋은 거에다 미니 고데기도 있어서 짐을 확 줄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화장실 층고가 방보다는 낮아서 키 181인 동행은 머리가 천장에 닿을락말락했는데, 사실 대다수의 분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157인데 아무런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ㅋㅋ 혜화역(대학로)랑 성대 후문 사이에 있어서 두 군데 다 구경하기 좋았습니다!